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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급락은 레버리지가 만든 사고 — 비트코인 -50%는 예고했던 폭이고, 지금은 이더리움 비중을 늘리는 중

2026-08-10 09:00 · 45분 ·영상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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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성정길 채널에 웅달이 출연해 미국 증시 → 한국 반도체 → 우주 ETF → 메모리 → 암호화폐 순으로 짚은 대담이다. 웅달의 결론은 두 갈래다. 반도체 쪽은 “한국만 유독 깊게 빠진 것은 고점에서 나온 레버리지 상품이 만든 구조적 사고이며, 디램 자체는 일시 조정이고 내년·내후년 실적은 좋다”이다. 암호화폐 쪽은 “별다른 이슈 없는 박스권이지만 패턴대로면 3~4개월이 남았고, 지금 구간은 매력적이라 나는 사고 있다”이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50%)을 자신이 1년 전에 예고했던 폭이라고 했다. 과거 사이클 MDD가 90 → 80 → 70%로 줄어왔고 ETF 승인·펀더멘털 개선이 겹친 상태에서 다시 7080%가 나오긴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아래로는 1020%밖에 안 보이고 위로는 100~200%가 보이는” 손익비를 근거로 분할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3일 전부터는 이더리움 비중을 늘렸다.

원 제목의 “또 한 번 대폭락 나옵니다”에 해당하는 발언은 “지금 가격에서 10%, 20% 더 빠질 수 있다” 수준이고, 대폭락을 전망하는 대목은 자막 어디에도 없다.

미국 증시 — 빅테크 자본지출 우려가 걷히며 전고점

S&P 500은 3일 전쯤 전고점을 돌파했고 현재 고점 대비 1% 하락, 나스닥 종합은 3% 하락으로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다. 웅달은 원인을 지수 구성에서 찾는다. S&P 500의 약 30%, 나스닥의 약 50%를 빅테크(매그니피센트 7)가 차지하는데, 이 종목군이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고점 대비 12% 조정을 받았다가 이번 주 연속 상승으로 -3%까지 회복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이 낙폭을 되돌렸고, 빅테크를 제외한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되는 족족 좋다.

우려의 정체는 자본지출이었다. 투자 자체가 아니라 현금흐름이 버티느냐가 문제였고, 실제로 구글은 24년 만에 현금흐름 적자를 내며 하루에 7% 급락하는 일까지 있었다. 그런데 그 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보니 자본지출뿐 아니라 매출과 영업이익까지 같이 늘고 있었다. 웅달은 “빅테크 가운데 자본지출로 실제 수익을 거두는 기업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 더 나오겠구나” 하는 인식이 퍼지면서 구글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의 미래까지 다시 좋게 본 것이라고 정리한다. 지나친 투자가 아니라 성장 산업의 한 축이며 거기서 충분한 이익이 난다는 게 증명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낙수효과로 자본지출의 수취 대상인 반도체 섹터의 우려도 함께 잦아들었다. SOX 지수는 일주일 전쯤 120일선을 터치하는 큰 하락으로 고점 대비 약 30% 빠졌다가, 그 지점을 바닥으로 본다면 약 15% 회복했다. 디램도 -45%까지 갔다가 바닥 대비 15%가량 올라온 흐름이다. 다만 웅달은 “바닥이라고 하기엔 여기서 또 한 번 하락이 나올 수 있다”는 단서를 붙였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의 온도차 — 저점은 높여가고 있다

진행자가 엔비디아는 오르는데 SK하이닉스는 회복이 더딘 이유를 묻자, 웅달은 저점은 높여가고 있다고 답한다. SK하이닉스는 장중 가격 기준 59%, 거의 60%까지 빠졌다가 이날 큰 조정에도 불구하고 -50% 수준까지 낙폭을 10%p 줄여놨다. 바닥 가격 기준으로는 20% 상승한 것이다. 하루하루 등락이 크다 보니 며칠에 집중하면 많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차트를 멀리서 보면 회복 흐름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다만 V자 반등으로 전고점인 300만 원 선을 빠르게 넘는 것은 자신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진폭을 크게 주면서 결국 상방을 그릴 것으로 본다. 가장 큰 위기는 넘겼느냐는 질문에는 “조심스럽지만 바닥은 나온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근데 또 주식은 모르는 것이라 항상 대비는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만 유독 깊게 빠진 이유 — 고점에서 나온 레버리지 상품

같은 반도체인데 마이크론 대비 진폭이 크고 힘을 못 쓰는 이유로 웅달이 지목한 것은 레버리지 문제 하나다. 고점에서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했고, 너무 많은 금액과 너무 많은 국민이 거기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하락이 시작되자 하락이 하락을 부르며 급락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이걸 “미스였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

외신 자료를 보니 대만에서도 TSMC가 너무 잘 나가 2배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두고 논쟁이 많았는데, 이번 한국 사례를 보고 그 얘기가 쏙 들어갔다고 한다. 반면교사가 된 셈이다. 진행자가 청산 금액이 수십조에 이른다는 얘기를 꺼내며 승인해 준 정부 책임론을 묻자, 웅달은 국내 자산운용사·증권사 사람들도 앞다투어 같은 말을 하더라며 “금융당국이 이 부분에서 실착을 한 것 같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동의했다. 다만 책임을 100% 정부로 돌릴 수는 없고 개인의 선택 문제도 분명히 있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 맥락에서 진행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참 안 해주면서” 라며 대선 공약이 아니었냐고 짚었고, 웅달은 정부는 우리가 무슨 얘기를 해도 쉽게 바뀌는 게 아닌 것 같다며 제도 변화를 기다리기보다 펀더멘털에 집중하고 조심스럽게 운용하는 지혜를 권했다. 남아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다시 트리거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에 상당 부분 정리됐고([자막 불명]) 진입 기준도 올라갔다며 재발 가능성을 낮게 봤다.

우주 산업 ETF — 테마다, 실적이 없다

우주 산업에 대한 웅달의 한 줄 정리는 “테마적 성격이 있다”이며, 이유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밈에 가까운 느낌이라고까지 표현했다. 숫자로 셋을 비교했다.

그래서 ETF가 스페이스X 개별 종목보다 훨씬 낫다는 결론이다. 스페이스X는 자본지출 금액이 매우 크고 적자이며 PSR도 굉장히 높아, 많이 빠진 덕에 반등은 나오고 있지만 실적이 없어 가늠을 할 수가 없다. 이런 것은 개별 종목으로 간다면 강심장으로 길게 보고 가야 하며, 변동성을 매일 지켜보며 투자하면 굉장한 스트레스가 된다고 했다.

스페이스X의 자본지출이 AI 데이터센터로 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스페이스X가 하려는 것 중 하나가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고 전력과 냉방 시설 측면에서 궁극적으로 우주로 가면 큰 세이브가 된다는 논리, 그리고 AI가 돌아가려면 위성 통신망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꿈은 있지만 시간적 간극이 큰 미래”라고 보고, 투자한다면 정말 소액 묻어놓고 안 쳐다보는 방법을 권했다.

애플 — 자본지출이 없어서 올랐고, 협상 갑질로 발목이 잡혔다

애플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총 1위가 됐던 이유를 웅달은 단순하게 봤다.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자본지출이 없어서 돈을 잘 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아이폰 판매량이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고점 대비 10% 빠진 상태다. 그는 애플이 AI에서는 여전히 후발주자 느낌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애플보다 구글이 더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꺼낸 CXMT 메모리 공급 거절 건에 대해서는, 애플이 가격을 낮추려 했으나 CXMT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며 “나쁘게 말하면 애플이 갑질을 좀 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근거로 마이크론 CEO가 한 달쯤 전 애플을 강하게 비판한 일을 들었다. “너희가 가격 협상을 안 해줘서 우리가 투자를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서로 어느 정도는 먹고 살아야 투자도 하고 미래를 그리는 것인데 애플만 이윤을 극대화시켜 놓고 이제 와서 메모리 가격이 높아 문제라고 지적하느냐”는 취지다. CXMT 입장에서도 한 번 용납하면 계속 그렇게 될 수 있고, 애플이 아니어도 수요가 줄을 섰기 때문에 강하게 나간 것으로 봤다.

메모리 — 과거 MDD 패턴과 대조하면 “너무 많이 빠졌다”

이 대목이 반도체 파트의 핵심 논거다. 웅달은 디램이 너무 많이 빠졌다고 보는데, 근거는 과거 3사의 최대 하락폭(MDD) 서열이다.

과거 패턴은 삼성전자 -40% / SK하이닉스 -50% / 마이크론 -60% 순이었다. 삼성이 가장 덜 빠지고 마이크론이 가장 많이 빠지는 구조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이크론 -40% / 삼성전자 -50% / SK하이닉스 -60% 로 서열이 뒤집혔다. 마이크론은 지난 1년 상승률이 SK하이닉스보다 높았으므로 더 빠지는 게 맞고, 삼성전자 기준으로 줄을 다시 세우면 삼성 50 / 하이닉스 60 / 마이크론 70이 나왔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마이크론의 -40%에 맞춘다면 **SK하이닉스는 -30%, 삼성전자는 -20%**가 “적정 하락률”이었다는 계산이다(그 스스로 처음 쓰는 단어라고 덧붙였다).

이 괴리를 그는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시장의 레버리지라는 구조적 문제 +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문제가 겹쳐 벌어진 초유의 사태로 해석한다. 마이크론만이 합당하게 조정받고 올라가는 흐름이라는 것이다. 결론은 디램은 일시적 조정이며, 내년 실적은 당연히 좋고 내후년 실적까지 좋을 수 있다, 내년까지는 거의 확정으로 본다. 그래서 지금 조정은 대여섯 배~열 배 오른 것에 대한 조정으로 받아들이고, 기간 조정을 거친 뒤 한 번 더 도약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개별 종목은 안 산다 — 디램 ETF를 택한 이유

한국 메모리가 마이크론보다 저평가된 것이냐는 질문에 웅달은 “SK하이닉스를 매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면서도 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유는 세 가지다.

  1. 지정학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2. 환율 문제 — 지금은 떨어졌지만 결국 다시 문제가 될 것
  3. 주주환원·거버넌스 디스카운트 — 이날도 주주환원 문제로 SK하이닉스가 10% 하락했다. 배당 같은 소액주주 보상 측면에서 거버넌스가 [자막 불명]하다고 봤다

여기에 자신의 투자 기간이 6개월1년이 아니라 **최소 35년**이라는 점이 결정적이다. 그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므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많이 편입된 디램 ETF로 간다. 이번 하락에서 디램 ETF의 최대 낙폭은 **-45%**로, SK하이닉스 -60%·삼성전자 -50%보다 변동성이 적어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차이를 “보험비라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다만 다시 -60~70%까지 간다면 개별 종목도 한 번 고려는 해볼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진행자가 양도세 없는 한국 주식의 장점을 들어 이 타이밍에 SK하이닉스를 섞는 건 어떠냐고 묻자, 웅달은 “저는 안 사지만 괜찮은 선택이고 고려해볼 만한 전략”이라고 인정했다. 자신이 안 사는 이유는 포트폴리오 차원이다. 이미 비트코인과 다른 성장주에 투자하고 있고, 반도체는 좋게 보지만 주력이 아니다(“손가락에 꼽히긴 하지만 주력은 비트코인 쪽”). 반도체에서 큰 수익을 못 얻어도 암호화폐에서 거둘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개별 종목 사고팔며 스트레스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반도체를 주력으로 삼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낸드와 중국발 공급 과잉 — “1~2년 뒤에 고민할 숙제”

키옥시아·샌디스크 등 낸드 쪽 변동성과 “낸드 시장은 끝났다”는 뷰에 대해 웅달은 그쪽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솔직히 답했다. 다만 메모리 전반으로 보면 가격이 많이 올라와 있고 공급 측면에서도 여전히 수요가 더 크다고 판단해 꺾일 것 같지는 않다고 봤다. 개별 종목까지는 모르겠고 자신은 SOX ETF로 본다는 입장이다.

진행자가 창신메모리(CXMT)·양쯔메모리(YMTC) 등 중국 업체의 상장과 자금 조달, 생산시설 확대를 들어 초과 공급 가능성을 묻자, 웅달은 **“조금 먼 미래이고 최소 1~2년은 있다가 고민해야 할 숙제”**라고 답했다. 아직 기술력 차이가 있고 시장 점유율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조정은 그 뉴스가 부각되며 나온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그 우려로 가격이 빠지면 싸게 살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진행자의 정리에 동의했다.

암호화폐 — 별 이슈 없는 박스권, 그런데 3~4개월 남았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첫마디는 “똑같다, 별다른 이슈가 없다”였다. 비트코인 가격도 거기서 거기이고 박스권에서 계속 움직인다. 그런데 패턴대로 보면 얼마 안 남았고, 3~4개월 정도 남았다는 것이 그의 계산이다. 지금까지 패턴대로 왔으니 앞으로도 패턴대로 갈 것이라는 전제를 받아들인다면, 여기서 3~4개월만 잘 버티면 되고 지금 구간은 너무 매력적이라 목표량을 못 채운 사람은 채우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

이더리움 — 3일 전부터 비중을 늘렸다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비트코인 대비 좋다는 점을 들며(그 스스로 “너무 단기적인 시각”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대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고, 앞으로 1~3년 정도를 기대한다고 했다. 여유 현금이 있으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사두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주, 3일 전부터 이더리움 비중을 더 늘렸다. 비트코인도 계속 늘려온 상태다. 다만 그는 이걸 쉽게 권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더리움은 진짜 많이 흔들려서 여기서 하락이 나오면 따라 산 사람이 괴로워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은 4개월 동안 그냥 사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먹은 상태다.

여기서 그는 반도체와 암호화폐의 결정적 차이를 짚는다. 디램은 영업이익과 매출을 보면서 “이 정도면 바닥이겠다”는 감이 나오지만, 암호화폐는 바닥을 알 수가 없다. 옛날 패턴을 따져서 아는 것일 뿐, 앞에는 그런 게 없고 이슈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참 조심스럽습니다. 이더리움으로 해를 입으실까 봐. 근데 저는 모으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익절 계획을 묻자, 그는 비트코인이 과거 네 차례 패턴대로 움직여 예측이 되는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지난 4차 사이클에서 패턴이 깨졌고 5차 사이클에서도 당연히 깨질 것으로 본다. 다만 5차 사이클에서 많이 오를 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숫자로는 현재 약 1,900달러에서 1만 달러 정도 가면 파는 것, 즉 네다섯 배 오르면 매도를 한 번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더 공부하고 추적하겠다는 단서 포함). 비트코인을 제외하면 암호화폐에서 이더리움을 제일 좋게 보느냐는 확인에는 **“상대적으로 제일 좋고 안전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관련해 오태민 작가의 『이더리움 없는 미래는 없다』를 언급했다.

클레리티법 — 올해 통과 확률 10%대, 그래도 상관없다

테더 시총 감소 이유를 묻자 웅달은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아직 팔로업을 못 했다”**고 답했다.

클레리티 법안에 대해서는 그날 뉴스에 다음 주 투표에 붙이겠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손바닥 뒤집듯 계속 바뀌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숫자로는 예측 시장 칼시(Kalshi)의 올해 통과 확률이 연초 60~70%에서 현재 10%대로 내려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돈을 걸고 예측하는 것이라 적중률이 높을 수 있는데 그 값이 굉장히 낮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통과는 어렵지 않나라고 본다.

하지만 그의 결론은 “그래서 어떻다”가 아니다. 클레리티법이 없다고 비트코인·이더리움이 못 올라가는 건 아니며, 통과율이 낮아지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은 박스권이나마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통과되면 좋은 부스터고, 없어도 우직하게 투자하는 게 답이라는 것이다.

법안 통과 시 서클이 수혜를 받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될 것으로 봤다. 논리는 이렇다. 법이 통과되면 암호화폐가 일정한 법 테두리 안에서 굴러가게 되는데, 서클은 그런 법적 요건을 다 완비하고 있는 쪽 중 하나다. 또 법이 만들어지면 많은 대기업·금융기업이 들어올 텐데, 그들은 당연히 규제와 법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것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투자한다면 “신경 쓰지 않을 정도만” 소액으로 끝까지 가져가라고 했다. 변동성이 어마무시하고, 많이 담으면 잠을 못 잘 각오를 해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이더리움도 클레리티법 통과 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천하무적도 아니고 엄청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단기적·장기적 호재 정도로 보라고 했다. 뉴스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길게 보라는 것이다. 시간 축을 그는 이렇게 못 박았다. 다음 사이클의 끝은 2029년 10월이고, 그 정도인 약 3년을 보고 투자하면 지금 가격보다 높이 올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진행자가 “클레리티 법안을 들여다보기보다 투자해두고 묻어뒀다가 통과되면 보너스로 생각하는 게 맞겠다”고 정리하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지금 사는 근거는 전망이 아니라 손익비

웅달은 지금 가격에서 10%, 20% 더 빠질 수 있다고 먼저 인정한다. 그래서 분할로 사는 것이다. 그리고 차트를 근거로 든다. 서클은 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 코인베이스도 마찬가지, MSTR은 거의 80% 빠졌다.

코인베이스에 대해서는 메커니즘까지 설명했다. 지금은 겨울이라 거래를 안 하고, 거래소는 거래에서 수익을 얻으니 수익이 줄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 시장이 바뀌고 거래가 늘면 실적이 올라가 주가도 오른다. 참고로 코인베이스는 2023년 저점을 찍고 열 배 올랐다. MSTR도 갖고 있는 게 다 비트코인이므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스테이블코인·이더리움 할 것 없이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다 오른다는 논리다.

그래서 그의 계산은 이렇다. “지금에서 보면 아래는 1020% 마이너스밖에 안 보이고 위로는 100200%를 볼 수 있다. 이럴 때 투자를 안 하면 도대체 언제 투자하느냐.” 여기서 하락이 안 나올 수도 있으며, 하락을 100% 알 수 있다면 자신은 이미 숏을 걸었을 것이라고 했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손익비를 따지는 것이다. 다만 양이 많으면 변동성 때문에 힘들다는 단서를 붙였다.

비트코인에 대해 그는 **“솔직히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한다. 고점 대비 50% 빠졌지만 과거에는 70%, 그 전에는 80%가 빠졌다. 그때보다 적게 빠진 것이다. 그리고 1년 전 방송에서 이미 “대략 반토막 날 것”이라고 얘기했다. 근거는 낙폭이 90 → 80 → 70으로 점점 줄고 있고, 비트코인 ETF도 통과됐으며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 이 상태에서 다시 70·80·90%가 나온다고 생각하기 어렵다는 논리였다. **“하락은 당연히 나오겠지만 50% 이상은 생각하기 힘들다”**고 했고, 실제 하락폭이 그대로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하락이 나오니 너무 힘들어한다고 짚었다.

비트코인 3억 매도 계획은 아직 유효한가

과거에 밝힌 “3억부터 매도 시작”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웅달은 지금 생각으로는 3억 정도에 매도하는 게 좋다고 보지만, 그때 가서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반도체 매수를 실례로 들었다.

원래 그는 디램이 -40%일 때 한 번 샀고 -50%에서 더 사려 했는데, 도저히 50%까지 안 빠질 것 같아서 -45%에 주문을 걸어놓고 잠을 잤다. 그런데 꽤 많이 체결되면서 평단가가 크게 낮아졌다. 그 결과 지금 디램이 35% 하락 상태인데 자신의 하락 폭은 -5%가 안 된다. 여기서 올라가면 상승이 계속 나올 수 있는 구간이라, 고점에서 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장에서 자신은 마음 편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논리로 비트코인도 **“지금은 3억에 매도할 것을 생각하지만, 45%에 샀듯이 그때 가서는 4억에 팔 수도 있고 2억 5천에 팔 수도 있다”**고 했다.

중동 정세 — 지금은 뉴스가 시장에 안 먹힌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웅달은 중동 정세와 맞물리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60% 반토막이 났던 것으로 본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지정학 기준으로 한풀 꺾였고, 지금은 지정학 뉴스가 큰 영향을 안 미치고 있다. 그래서 S&P 500이 전고점을 돌파하고 나스닥도 전고점 부근에 있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80달러선까지 빠졌고, 그날 뉴스로 오만과 이란 사이에 초안이 나왔다는 얘기가 있어 진전이 있는 것으로 봤다.

미국이 신경을 안 쓰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모르겠다”면서도 가만히 두진 않을 것으로 봤다. 투입된 국방비가 어마어마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간 완전 폭격을 한다고 해놓고 미사일 재고 문제와 정부 적자 문제로 전격 취소했다는 얘기가 돈다는 점도 언급했다. 결론은 **“이란과 오만이 초안에 합의했더라도 미국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뒤집어질 것”**이며, 미국도 분명히 실리를 챙겨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은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손바닥 뒤집히듯 뒤집힐 수 있으니 반드시 분할로 투자하라는 게 그가 이 대목에서 끌어낸 실천 지침이다. 기간은 6개월이 아니라 2~3년, 길게 잡을수록 좋고 5~10년이면 제일 좋다.

“영원히 팔지 않는다”의 전제

나스닥·QQQ를 매도 없이 계속 모아가면 된다는 자신의 과거 발언을 최고점 근처인 지금도 적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웅달은 전제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영원히 팔지 않는다는 말은 영원히 사는 거랑 똑같은 말이에요.”

즉 적립식 투자에서 이번 달 100만 원, 다음 달 50만 원을 사면 그건 원칙을 깨는 것이다. 영원히 모아가기로 했으면 계속 정액 적립식으로 사야 한다. 그런데 그게 너무 어렵고 중간에 깨질 것이며, 그러면 전제가 다 틀어진다는 것이다. 기간은 S&P 500·나스닥은 최소 10년, 제일 좋은 건 20년. 똑같은 금액으로 매달 살 수만 있다면 정말 팔지 않고 사기만 해도 된다고 했다.

반도체 사이클은 비트코인 사이클과 닮았다

반도체 투자 기간을 묻자 그는 SOX 차트의 사이클을 제시했다. 통상 3년 상승 1년 하락이며, 이게 비트코인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실측으로는 큰 하락 기간이 약 1년이고 전고점 회복까지 다시 1년, 바닥부터 상승까지 약 630일이라 2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이다. 다른 구간의 하락은 약 270일대로 1년 앞뒤. 그래서 “딱 3년”이 아니라 2~3년 정도로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최근 사이클은 HBM에 의한 구조적 상승으로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가 나오는 중이다.

결정적으로 그는 반도체도 고점 대비 50%가 빠지며, 이게 비트코인과 똑같다고 짚는다. 너무 괴롭기 때문에, 주구장창 모아갈 수 있는 사람은 비트코인처럼 생각하면 되고, 중간에 사고팔거나 사이클이 끝나면 파는 사람도 있으니 그렇게 해도 된다. 관건은 중간의 50% 하락을 견딜 수 있느냐다.

기보유자에게 — “넉넉하게 팔고 아예 잊어라”

매수는 안 하더라도 기보유자가 10년 정도 보유만 하는 전략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답하며 최근 상담 사례를 꺼냈다. 비트코인 20개를 가진 사람이 이번 사이클에 꼭 매도하겠다는데 몇 개를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웅달의 조언은 이랬다.

일반화하면 이렇다. 비트코인을 어느 정도 채웠고 앞으로 현금에 문제가 없으면 묵혀두고 가는 게 좋다. 그런데 묵혀두고 가는 게 굉장히 괴롭다면 일정 부분 파는 것도 괜찮다. 다섯 개만 가져가도 50억, 100억이 될 수 있고, 판 돈으로 10~15년을 부유하게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발표자의 포지션·행동

말이 아니라 웅달이 실제로 하고 있다고 밝힌 것만 모았다.

자산실제 행동
이더리움이번 주(3일 전)부터 비중 확대. 4개월간 분할매수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 중. 익절 구상은 약 1만 달러(현 1,900달러 대비 4~5배)
비트코인계속 늘려온 상태. 포트폴리오의 주력. 매도 시작가는 3억 원이지만 “그때 가서 4억일 수도 2억 5천일 수도”
디램-40%에서 1차 매수, -45%에 주문 걸어놓고 자던 중 대량 체결. 현재 디램 -35% 구간에서 본인 손실은 -5% 미만
SK하이닉스 등 개별 반도체주사지 않는다. 사고 싶은 생각은 들지만 지정학·환율·거버넌스 디스카운트 때문. 단 -60~70%가 다시 오면 고려하겠다고 함
반도체 전반SOX·디램 ETF로만. 개별 종목은 스트레스라 안 함. 포트폴리오에서 주력은 아님
서클좋게 본다면 신경 쓰이지 않을 소액으로 끝까지. 본인 보유 여부는 언급 없음
스페이스X투자한다면 정말 소액 묻어놓고 안 쳐다보기. 본인 보유 여부는 언급 없음
걸지 않았다. 하락을 100% 알 수 있으면 걸었겠지만 알 수 없다고 명시

숫자 정리

항목
S&P 500고점 대비 -1%, 3일 전 전고점 돌파
나스닥 종합고점 대비 -3%, 전고점 돌파 눈앞
빅테크 지수 비중S&P 500 약 30% / 나스닥 약 50%
매그니피센트 7일주일 전 -12% → 현재 -3%
구글24년 만의 현금흐름 적자로 하루 -7%
SOX120일선 터치, 고점 대비 -30% → 바닥 대비 +15%
디램-45% → 바닥 대비 +15% (후반부에는 “현재 -35% 구간” 언급)
SK하이닉스장중 -59% → 현재 -50%, 바닥 대비 +20%. 전고점 300만 원. 주주환원 이슈로 당일 -10%
마이크론고점 대비 -28%, 전저점 기준 -40%
과거 MDD 서열삼성 40% / 하이닉스 50% / 마이크론 60%
이번 MDD 서열마이크론 40% / 삼성 50% / 하이닉스 60% (역전)
“적정 하락률” 환산마이크론 40% 기준 → 하이닉스 30%, 삼성 20%
디램 ETF 최대 낙폭-45%
우주 ETF(자막 “나사”)-51% → 바닥 대비 +17%
UFO ETF-37% → +8%
스페이스X장중 -53%
애플시총 1위 등극 후 고점 대비 -10%
비트코인고점 대비 -50% (과거 사이클 70%, 80%, 90%)
비트코인 사이클 잔여약 3~4개월
다음 사이클 종료 시점2029년 10월
이더리움약 1,900달러 → 목표 1만 달러(4~5배)
클레리티법 올해 통과 확률(칼시)연초 60~70% → 현재 10%대
서클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
코인베이스2023년 저점 이후 10배 상승
MSTR약 -80%
브렌트유80달러선
SOX 사이클3년 상승 / 1년 하락, 바닥→상승 약 630일, 하락 약 270일대
적립식 권장 기간S&P·나스닥 최소 10년(최적 20년), 반도체·코인 2~3년 이상
상담 사례BTC 20개 중 5개 매도(3억 기준 15억) → 연 1억 미만 생활비로 15년

다루지 않은 것

인사말, 웃음·기침 등 추임새, 그리고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짧은 곁가지 언급을 제외했다. 잡담 비중은 낮은 편이고 44분 내내 정보 밀도가 유지된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이 영상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가 아니라 미국 증시·반도체·메모리 이야기라는 것이다. 코인 카테고리로 분류했지만 반도체 파트를 요약해 날리지 않고 그대로 남겼다. 웅달 본인이 반도체 사이클과 비트코인 사이클을 같은 구조로 놓고 설명하기 때문에, 반도체 파트를 빼면 후반 코인 논지의 근거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