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달이 지금 모아가는 3종 — 반도체·비트코인·금, 단 「무한 적립」은 답이 아니다
2026-08-17 09:00 · 41분 ·영상 열기
BTC
- 웅달은 지금 분할매수할 자산으로 반도체(DRAM ETF·SOXX)·비트코인·금 셋을 꼽았다. 근거는 "지금 많이 빠져 있다 + 과거 10년 이상 우상향"이다.
- 비트코인은 과거 사이클이 그대로 복사되고 있어 10월은 지나야 수요가 돌아온다고 본다. 5만 달러 붕괴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 두되, 대응은 「기다렸다 사기」가 아니라 4개월 분할매수다.
- 다만 거치식(사놓고 2~3년 방치)에는 반대했다. 반도체는 과거 사이클상 여기서 -50%도 가능하고, 주구장창 홀딩할 수 있는 건 S&P 500 정도뿐이라고 못박았다.
⚠️ 자동자막 기반입니다. 수치·고유명사가 잘못 인식됐을 수 있습니다.
한눈에
성정길 채널에 웅달(고래돈공부)이 출연한 대담이다. 진행자가 묻고 웅달이 답하는 구조로, 미국 증시·반도체·엔비디아·비트코인·금·테슬라를 한 바퀴 돈다.
웅달의 결론은 세 가지다. 첫째, 지금 분할매수할 만한 건 반도체·비트코인·금 셋이고 그 근거는 “지금 많이 빠져 있다”와 “과거 10년 이상 우상향했다” 두 개뿐이다. 둘째, 비트코인은 지난 사이클 패턴이 그대로 복사되고 있어 10월까지는 수요가 죽어 있다고 보며, 그래서 지금부터 12월까지 4개월에 나눠 사는 방식을 권한다. 셋째, 거치식은 안 된다 — 특히 반도체는 여기서 -50%까지도 빠질 수 있는 자리라 “어느 정도 선에서는 매수를 멈춰야 하고”, 중간중간 매도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원 제목이 강조한 “9천만 원 붕괴”는 영상 초반 질문 한 줄에서 나오고 지나간다. 실제 분량의 대부분은 AI·반도체 유동성 이야기다.
지금 증시가 좋은 이유 — CPI·PPI 하회 + AI 반도체 반등
웅달은 미국·한국 증시가 어제오늘 흐름이 좋다고 진단하며, S&P 500이 장중 최고점을 달성해 다시 전고점을 돌파했다고 짚었다. 상승 동력으로는 두 가지를 꼽았다.
- 인플레이션 둔화 —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자연스럽게 낮아졌고,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리스크 온)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 AI·반도체 섹터의 강한 반등 —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할 것 없이 다 좋다. 마벨(자막 ‘마블’ → 본인이 즉시 정정)도 관심을 받고 있고, 네오클라우드 쪽에서는 네비우스와 코어위브(자막 ‘코이브’)가 발표한 실적이 다 좋게 나왔다. 아이렌(자막 ‘아이랜도’)은 하루에 20~30%씩 오르는 흐름이다.
웅달은 이를 두고 “빅테크 쪽 수요가 굉장히 크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정리했다. 기술주가 탄력을 받으면서 S&P 500이 먼저 전고점 돌파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2주 전에 바닥을 찍었다
진행자가 AI·반도체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을 묻자 웅달은 자기 발언 이력을 먼저 밝혔다. 약 2주 전, 지지난 주 방송에서 “이때가 저점이 나온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는 것이다.
당시 분위기를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장을 주로 보는 사람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에 5%, 10%씩 계속 움직이니까 “여기서 더 하락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가 지대했다. 그런데 미국장의 변동성은 훨씬 낮았고, DRAM 관련 ETF의 움직임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보다 작았다. 그래서 그는 바닥이 나왔고, 앞으로 변동성은 클 수 있지만 저점은 계속 높여가는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봤다. 지금 그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전고점 돌파는 S&P 500 → 나스닥 → SOXX 순서
웅달은 앞으로 어떤 이슈가 터질지는 모르지만 웬만큼 강력한 악재가 아니라면 전고점 돌파에 성공할 것이라고 봤다. 순서까지 특정했다.
- S&P 500 (이미 돌파)
- 나스닥
- SOXX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ETF
단, 시점은 못박아 뒀다. **“바로 다음 주에 일어나는 걸로 보지는 않고,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길게 보신다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격 판단은 구체적이었다. SOXX는 **바닥에서 21% 올라온 상태이면서 동시에 고점 대비 -14%**다. 그래서 아직 분할매수하기에 괜찮은 가격대라고 봤다. 다만 조건을 걸었다 — 하락 폭이 -10%, -5%로 줄어들면 그때는 계속 매수할지 말지를 다시 한번 고려해 보라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힘이 없는 이유 — 사이클이 그대로 복사되고 있다
진행자가 “미장은 괜찮은데 비트코인은 9천만 원도 깨졌다”고 묻자, 웅달은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사이클이다. 많은 사람이 사이클을 그대로 인지하고 있고 고래들도 그 사이클에 맞춰 움직이고 있어서, 과거 패턴이 그대로 복사돼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너무 그대로 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과거 사이클대로 보면 10월은 지나야 하고, 그때까지는 계속 수요가 죽어 있는 것 — 시장에 관심이 없는 상태라고 봤다.
둘째, 자금이 주식으로 쏠렸다. 이번 장이 반도체·AI 쪽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리스크 온이 되면서 자금이 주식시장 쪽으로 쏠렸다. 물가도 괜찮고 여러 지표가 괜찮았는데도 사람들은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 집중해 있고, 실적 발표를 통해 “여전히 문제없다”는 것이 하나씩 증명되니까 그쪽으로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나스닥과의 디커플링은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진행자가 최근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가 디커플링된 것으로 볼 수 있냐고 묻자, 웅달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높을 때가 있고 작을 때가 있다는 것이 그가 예전부터 해온 말이며, 그래서 연관성을 크게 두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다만 한 방향은 인정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죽으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기는 쉽지 않다.” 지금은 미국 시장 흐름이 좋으니 비트코인도 조만간 좋은 흐름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정도로 정리했다.
5만 달러 붕괴 리스크는 여전히 열려 있다 — 대응은 분할매수
진행자가 “한 5만 달러도 깨질 수 있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냐”고 묻자 웅달은 **“그 부분은 항상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여기서 그는 리스크 관리의 정의를 다시 잡았다. “리스크 관리라는 게 그때를 기다렸다 사냐 이런 게 아니라, 분할매수다.” 그러면서 실제 계산 예시를 들었다.
- 그때까지가 10월이라면, 지금부터 12월까지 4개월로 영역을 잡는다.
- 1천만 원을 살 계획이면 지금 당장 1천만 원을 사는 게 아니라 4개월에 나눠서 산다.
- 하락이 나와도 멘탈을 견딜 자신이 있다면 지금 30%를 넣고, 나머지 70%를 4개월 동안 나눠서 산다.
비트코인 vs 미국 주식 — 수익률만 보면 안 된다
“2~3년 후 수익률은 어디가 더 낫냐”는 질문에 웅달은 **“절대적인 수익률은 비트코인이 클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곧바로 단서를 달았다. 투자에서 중요한 건 수익률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강조한 건 자산배분이다.
- 비트코인을 이미 많이 모았거나 목표량을 채운 사람은 굳이 더 살 필요가 없다.
- 자산이 1천만 원이면 전체를 비트코인에 몰빵할 수도 있다. 하지만 1억, 10억이 되면 다른 얘기가 된다.
- 항상 자산배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수익률·변동성·MDD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추가로 들어오는 현금흐름까지 감안한 상태로 투자하는 게 좋다.
앤트로픽 IPO는 유동성을 빨아들일까
진행자가 10월경 앤트로픽 상장 이슈를 꺼냈다. 지난번 스페이스X가 상장될 때 거의 자금 블랙홀 느낌으로 자금을 싹 빨아들여 다른 주식들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보다 시총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대략 2조 달러 정도로 본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픈AI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IPO를 할 것 같으니, 대어가 계속 나오면 주식시장이 계속 못 가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웅달은 **“그 부분까지는 제가 캐치를 못 했다”**고 솔직히 밝힌 뒤, 스페이스X보다 규모가 크다면 시장의 더 많은 자금을 빨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정했다. 다만 표현은 조심스러웠다 — “충격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겠지만 뭔가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수도 있지 않을까.” 진행자는 국내 사례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때 같은 일이 있었다는 점을 들었고, 웅달도 그런 부분은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동의했다.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돈 — 테마섹 6%→15%, GPU 담보 금융상품
유동성이 빨려 나가는 이야기만 하다가는 놓칠 수 있다며, 웅달은 반대 방향의 뉴스 두 개를 꺼냈다.
① 싱가포르 테마섹의 AI 비중 확대. 전 세계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우리나라 국민연금 같은 곳인 테마섹이 인공지능 섹터 투자 비중을 6%에서 15%까지 늘린다고 한다. 여기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뿐 아니라 엔비디아·마이크론 같은 종목들이 다 들어가므로, 이 섹터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흐름이 하나 더 나온 셈이다.
② 엔비디아 GPU가 금융자산이 될 수 있다는 뉴스. 구조는 이렇다.
- AI 인프라 사업을 위해 엔비디아 GPU가 절실히 필요한데, 빅테크들이 그렇게 현금 창출력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부족하다.
- 그래서 월가 기관들 — 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골드만삭스 같은 곳 — 이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용하고, 그것을 스타트업이나 필요로 하는 곳에 임대해 주겠다는 것이다.
- 그리고 그 데이터센터 GPU를 담보자산으로 삼아 금융상품을 만든다. 웅달은 이를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의 부동산 담보대출에 비유했고, 진행자가 “MBS 같은 건가요”라고 묻자 “그거 비슷한 거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 이렇게 조달되는 돈이 775조 원이다. (진행자·웅달의 “원래 1천조가 넘었었다”는 대목은 무엇을 가리키는지 자막상 [자막 불명]이다.) 아직 논의 단계이고 확정은 아니지만 진행될 것 같다고 봤다.
웅달의 결론: 테마섹의 돈과 이런 자금들이 들어오면 오히려 유동성이 생길 수도 있다. “유동성이 계속 빨려 들어가는 것 아닌가”라고만 생각하다가는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시타델의 레오폴드 인수가 시사하는 것
웅달이 든 세 번째 근거는 최근 헤지펀드 사례다. 레오폴드 펀드가 시타델에 인수되면서 레오폴드가 보유하던 펀드 상품·종목·자산이 전부 시타델로 넘어갔다.
보통 헤지펀드는 그런 자산을 10% 이상 싼 가격에 줍줍한 다음 시장에 바로 풀어버린다. 보통은 한두 달 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한다. 웅달이 보는 이유는 하나다 — 인수한 종목들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보고,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본다는 것. 헤지펀드가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전략을 그렇게 바꿀 수도 있다는 신호로 읽었다.
그래서 그의 실행 지침은 이렇다.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가격대를 보면서 적절하게 분할매수하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졌다고 느끼면 매수를 멈추는 것을 병행하라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왜 폭주하는가 — 두 가지 이유
진행자가 젠슨 황의 최근 행보(초거대 언어 모델 구축, 파이낸싱 개입, 재무적으로 어려운 오픈AI에 대한 보증)를 언급하며 “왜 이렇게까지 노력하냐”고 물었다.
웅달은 먼저 주가부터 짚었다. 엔비디아 고점은 236달러 정도였고, 지금은 고점까지 3~4%밖에 남지 않았다. 한때는 190달러 이하까지 내려갔는데, 그 이유는 “이거 망하면 다시 서브프라임 위기가 한 번 더 올 것 같은” 정도로 모든 걸 걸고 달려가는 모습에 많은 사람이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웅달 자신도 우려가 되면서 동시에 **“이 흐름이 자신감으로 보이더라”**고 말했다. 그가 정리한 이유는 두 가지다.
① 가장 근본적인 이유 — 사겠다는 줄은 섰는데 살 돈이 없다. 엔비디아도 6개월, 1년 주가가 횡보하면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 “엔비디아 칩을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는데 돈이 없는 거예요. 돈만 있으면 더 팔 수 있는 건데.”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데 그걸 살 돈이 없으니, 월가로 가서 앞서 말한 금융상품을 만들어 770조 원 규모를 조달하려는 것이다. 웅달은 이를 “자사 칩을 더 많이 팔아 더 막강한 시총 1위 기업이 되려는, 어떻게 보면 이기적 욕심”이라고 표현했다.
② 그들이 보는 미래의 크기가 다르다. 젠슨 황이 걸어온 길, 앞으로의 AI 시대,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발언을 보면 스케일이 비견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머스크는 10GW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하는데, 그건 웬만한 국가 하나의 규모다. 그런 이야기를 머스크뿐 아니라 세계의 천재들이 다 하고 있고, 우리나라 회장님들과 여러 빅테크 CEO들도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미래의 크기를 그는 이렇게 비유했다. **불닭볶음면이 국내에서 팔리다가 중동·유럽에도 잘 팔리면서 주가가 10배 이상 올라갔는데, “그 정도가 아니라 그거에 거듭제곱이 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라는 것이다. 미래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거품이라고, 이 폭주가 어느 순간 붕괴할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웅달은 **“젠슨 황의 관점이 더 맞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계속 분할매수하는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사되, 삼성·하이닉스가 아니라 DRAM ETF
진행자가 아마존 CAPEX를 언급했다. 처음 [자막 불명]억 달러 투자를 한다고 했다가 메모리 가격이 너무 올라가서 2,2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규모를 오히려 늘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오래 횡보했고 메모리는 주가가 많이 빠졌으니, 지금 엔비디아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투자하면 좋지 않겠냐고 물었다.
웅달의 답은 종목별로 갈렸다.
- 엔비디아: 안 산다. 190~200달러 사이에서 만족할 만큼 목표량을 다 채웠다. 지금은 사놓고 지켜보는 상태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좋게 본다. 지금 가격대에서 분할매수하는 것도 나빠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본인은 안 샀다.
- 본인의 선택은 DRAM ETF다.
DRAM ETF를 고른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세금은 있지만 지정학적으로 더 안전한 흐름이 있다. 둘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변동성이 큰 이슈가 나타날 수 있다. 셋째 — 이게 핵심인데 — 그는 이미 비트코인·암호화폐 쪽이라는 굉장히 고변동성 자산을 주력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고변동성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DRAM 쪽보다 훨씬 크므로, 굳이 이쪽까지 변동성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성과 면에서도 손해가 아니라고 봤다. DRAM ETF도 최근 흐름이 매우 좋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만큼 못 오르는 것도 아니다. 안에 마이크론과 다른 기업들이 들어 있어 주가가 잘 오르는데, 마이크론은 최근 1년을 보면 SK하이닉스보다 더 올랐다. 그래서 “DRAM ETF 하나로 고민 없이 투자한다”는 것이고, 외국 인플루언서들도 DRAM ETF를 선호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낸드 가격 하락과 CXMT는 악재가 아니다
진행자가 DRAM ETF의 구성을 짚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 세 개가 약 75%, 나머지 낸드 쪽이 25~30% 정도인데, 낸드는 요즘 가격이 약간씩 무너지고 있으니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웅달은 반대로 봤다. 낸드도 가격은 떨어져도 앞으로 AI 산업이 커지면 수요가 굉장히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근거로 최태원 회장의 발언을 인용했다 — HBM에 국한된 얘기이긴 하지만, 메모리 가격이 조금 떨어져야 오히려 시장이 더 커지고 매출이 더 커진다, 가격에 꼭 포커싱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그래서 가격 하락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봤다. 다만 낸드 쪽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했고, “거기까지 공부하고 싶지 않아서” DRAM ETF 하나로 모아간다고 솔직히 밝혔다.
진행자가 이를 “메모리 병목 때문에 AI 데이터센터 짓는 게 늦어지고 있으니, CXMT 같은 데도 같이 생산해서 물량을 늘려야 전체 크기가 커진다는 얘기냐”고 정리하자 웅달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영학적 논거를 붙였다.
어떤 산업이 초창기에 커질 때는 오히려 경쟁자들이 많아지는 게 좋다.
논리는 이렇다. 앞으로 시장이 크게 커질 건데([자막 불명] — “100백 커질 건데”) 주요 플레이어가 10명밖에 없으면, 언젠가는 커지겠지만 30년 걸릴 게 50년이 걸릴 수 있다. 그 남은 20년 동안 별의별 일이 다 생길 수 있고, 이 산업이 죽고 다른 기술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반면 초창기 플레이어가 10명이 아니라 50명, 100명으로 늘어나면 서로 경쟁하면서도 시장 파이가 너무 커지기 때문에 서로 잠식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그 기술에서 표준이 만들어지고 그게 쫙 깔린다. 실제 사례로 철도 기술 때와 인터넷 인프라 때를 들었다.
또한 지금은 엔비디아 칩뿐 아니라 HBM도, 메모리도, 낸드도 다 필요한데 어느 한쪽에서 병목이 걸려버리면 시장이 커질 수 없다. 다 같이 조화를 이루면 어느 시점까지는 굉장히 좋은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물론 포화 시장이 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아직 인공지능 시대는 초창기다. 근거로 마이크론·삼성전자·SK하이닉스·CXMT 할 것 없이 지금 다 어닝 서프라이즈, 그것도 엄청난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점을 들었다.
한국 AI 소프트웨어 — “네이버 살 바엔 MAGS”
진행자는 젠슨 황이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보는 게 느껴진다며(한국 방문, 네이버 투자, 현대차와 데이터센터 건립), 다만 메모리는 괜찮은데 소프트웨어 파워는 많이 떨어지고 중국·미국 유수 기업들에 비해 뒤처진 것 같다는 견해를 밝히고 웅달의 생각을 물었다.
웅달의 답은 냉정했다. “제가 좋게 보고 있으면 투자를 했겠죠.” 네이버 주가도 며칠 전 20만 원 밑에서 보다가 다시 20만 원 위로 올라간 것까지는 봤지만 관심 있게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결론은 한 줄이다 — “차라리 네이버를 사느니 빅테크를, 그냥 MAGS를 사는 게 좋아 보인다.” 엔비디아가 네이버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해서 깜짝 주가 상승은 있을 수 있겠지만, 자신은 더 큰 그림을 보고 1티어, 가장 앞단에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진행자는 “우리나라가 도태된 느낌도 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로봇 — 테슬라도 저런데 현대차가?
현대차의 로봇 경쟁력을 묻자 웅달은 **“그것도 제가 잘 모르겠다”**고 먼저 밝힌 뒤 관찰만 전했다.
- 코스닥 로봇주는 거의 실적이 없다. 그래서 “코스닥은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투자할 이유가 별로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정말로 든다고 했다.
- 현대차는 주가 펌핑이 나오긴 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너무 크다.
핵심 근거는 테슬라였다. 테슬라가 사실상 로봇 분야 1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가는 최근 좋지 못하고 고점 대비 30% 정도 하락한 상태이며 빅테크 중 가장 안 좋은 축이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다 — 테슬라 실적은 전기차로 설명이 안 된다. 전기차 실적을 갖다 대면 주가가 더 떨어져야 맞다. 그럼에도 버티는 이유는 로봇과 자율주행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런데 그 부분도 아직 묘하다 — 머스크가 1~2년 전부터 계속 장담해 왔지만 계속 늦어지고 실적으로 연결이 안 되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의 결론은 이렇다. “테슬라도 이러한데 과연 현대차가 잠깐의 주가 흐름은 좋을 수 있을지언정, 테슬라를 넘어선 흐름을 지속적으로 보여 줄 수 있을까? 거기에는 조금 퀘스천이 있다.” 로봇이 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봐야 하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보인다고 답했다.
테슬라는 개별주로 안 산다 — MAGS로 담는다
웅달은 테슬라 같은 주식을 개별주로 사는 건 진짜 소량만 갖고 있고 물량을 늘리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MAGS라는 ETF를 쓴다. MAGS 안에 테슬라가 들어가 있고, MAGS 자체는 고점에서 3%밖에 안 떨어져 있는 좋은 흐름을 계속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MAGS는 모으고 있고, 테슬라는 소액으로 갖고만 있으며 지금 모으고 있지 않다.
진행자가 MAGS에 스페이스X나 앤트로픽이 향후 편입될 가능성을 묻자, 웅달은 제미나이(자막 ‘재미나이’)와 대화해 본 결과 단기간에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여러 조건이 있는데 스페이스X 같은 곳은 그 조건에 맞지 않고, 너무 신생 기업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봤다 — 돈은 벌고 있고 현금흐름도 나고 있으며 테슬라를 좋게 보는 관점도 있으니, 가능성이 1% 정도는 있을 수 있어도 단기간에 그런 일은 안 일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서 그는 자기 투자 철학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사람마다 맞는 주식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참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50%가 빠졌어도.” 비트코인이 안 맞아 주식만 하는 사람도 있고, 미장이 좋다 해도 한국장만 하는 사람,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10년 이상 보유하는 사람도 있다. 자기랑 궁합이 맞는 종목을 택해 테슬라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면 되는 것이므로, 자신은 그걸 발견했다고 생각해 굳이 테슬라까지 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금 — 3주 전 저점을 맞혔고, 지금도 모아갈 구간
진행자가 금 얘기를 꺼냈다. 4,000달러가 깨지고 3,900달러까지 빠졌다가 저점에서 10% 정도 올라온 상황이다.
웅달은 자기 발언 이력을 먼저 밝혔다. 3주 전 고래돈공부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금을 매수하기 좋다고 말했고, 공교롭게도 그때가 저점이었다. 당시 그가 한 말은 **“금은 비트코인과 비슷하기 때문에 최소 3년을 보고 모아가면 좋겠다. 그러면 아무 문제가 없고, 3년 후에는 당연히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다”**였다. 성 대표(진행자)와의 방송에서도 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그 이후 금은 약 15% 뛰었고, 지금은 고점 대비 20% 정도 하락한 상태다. 그래서 그의 현재 권고는 이렇다 — 포트에서 비트코인과 함께 15% 내에서 적절하게 배분해서, 지금 가격에서 모아가도 나쁘지 않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이며, “너무 많이 하지는 말라”는 단서를 붙였다.
지난 사이클 차트 비교 — 비트코인 3.5배 vs 금 2.5배
여기서 웅달은 차트를 띄웠다. 파란 선이 금 가격, 다른 선이 비트코인 가격이고, 차트를 2022년 하반기~2023년 초에 맞춰 놓은 상태다. 그는 지금 시점이 지난 사이클의 그 지점과 딱 비슷하다고 봤다.
수익률 차이는 이렇다.
- 비트코인: 50% 하락을 맞았음에도, 지난 사이클 바닥권 대비 3.5배. 1억이 3억 5천이 됐다.
- 금: 1억이 2억 5천이 됐다.
“이렇게 빠졌어도 수익률 차이가 큰 거예요.” 그래서 금도 지금부터 모아가면 3년 후에 두 배가 되든 50%가 되든 수익은 당연히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보되, 금보다 비트코인이 클 거라고 생각하며 자신이라면 비트코인에 조금 더 가중치를 두겠다고 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안 맞는 사람이 금을 모아가고 싶다면, 지금부터 모아가면 3년 후에 이런 느낌이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도로 답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오늘의 결론 — 3종, 단 「무한 적립」은 답이 아니다
진행자가 정리를 요청하며 종목별로 하나씩 확인했다.
| 자산 | 웅달의 판단 |
|---|---|
| QQQ(나스닥) | 거의 고점 부근이라 지금은 안 모은다 |
| 반도체 (DRAM·SOXX) | 모아가도 좋다 |
| 비트코인 | 모아가면 된다. 단 한 번쯤 크게 빠질 수 있으니 리스크 관리 |
| 금 | 비트코인보다 향후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지만 지금 모아가도 좋은 시기 |
세 가지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
웅달이 반도체·비트코인·금 셋을 꼽은 근거는 딱 두 가지다.
- 지금 우선 가격이 많이 빠져 있다.
- 과거 10년 그 이상을 봤을 때 결국은 우상향했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
그는 이걸 인내의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비트코인이 50% 빠져 있으니 누군가는 욕하고 무서워서 떠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무서워서 다 팔아버린 사람이 있다. 그런데 과거 10년, 20년 차트를 열어보면 결국 우상향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인내는 어디서 오느냐? 그 종목에 대한 확신, 우상향에 대한 확신”**인데, 다른 자산에 비해 이 세 가지는 상대적으로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간은 짧으면 2년, 길면 3년 정도 계속 모아간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봤다.
거치식(사놓고 방치)에는 반대한다
진행자가 “23년 분할매수는 어려우니 지금 타이밍에 매수해서 23년 보유만 하는 건 어떠냐”고 묻자 웅달은 **“그런 거는 별로 안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자산별로 갈렸다.
- 비트코인: 이미 많이 빠진 상태니 그럴 수 있다.
- 금: 괜찮을 수 있다.
- 반도체(SOXX): “잘 모르겠다.” 이유는 명확하다 — 지금 15%까지 올라왔지만, 또 빠지면 50%까지도 빠질 수 있다. 과거 사이클을 보면 그렇게 빠질 수가 있다. 그래서 여기서 그냥 놓고 기다리면 비트코인·금보다 가격적으로 더 리스크가 있는 포지션이라는 것이다.
진행자가 “비트코인·금은 6개월 정도 짧게 모아가고, 그 이후 반도체를 2~3년 길게 보고 모아가는 게 제일 좋은 전략이겠네요”라고 정리하자 웅달은 동의하면서 조건을 하나 더 붙였다.
어느 선에서는 매수를 멈춰야 한다
“반도체도 어느 정도 선에서는 매수를 멈춰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합니다.” 계속 모아가지 않고 고점 부근에서는 멈추기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사이클에서 얻은 교훈을 털어놨다. “비트코인도 이번에 투자를 하면서 느낀 게, 주구장창 모아가는 게 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50% 하락이 나왔을 때 그걸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동성이 큰 자산은 중간에 매도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의 기준선은 이렇다. “그냥 주구장창 계속 홀딩하는 건 S&P 500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 다른 것들은 변동폭이 30% 이상, 50%, 60%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적절하게 매도해 줘야 된다.” 다만 정말 평이하고 심플하게 말하면 2~3년 정도 보고 분할로 사는 것이 가장 심플한 방법이라는 말로 대담을 맺었다.
발표자의 포지션·행동
웅달이 영상에서 직접 밝힌 자기 포지션이다. 전망보다 이쪽이 정보량이 많다.
| 자산 | 밝힌 행동 |
|---|---|
| 엔비디아 | 190~200달러 구간에서 목표량을 다 채웠다. 지금은 안 사고 지켜보는 중. 별도로 “젠슨 황의 관점이 맞다고 보고 계속 분할매수하고 있다”고도 말해, 두 발언이 자막상 상충한다 |
| 삼성전자·SK하이닉스 | 좋게 보고 분할매수 나빠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본인은 안 샀다 |
| DRAM ETF | 고민 없이 이거 하나로 모아간다. 세금은 있지만 지정학적 안전성과 낮은 변동성 때문 |
| 비트코인·암호화폐 | 주력이다. “50%가 빠졌어도 나한테 맞는다” |
| 금 | 3주 전 매수 권고. 포트에서 비트코인과 합쳐 15% 이내로 배분 권장 |
| MAGS ETF | 모으고 있다 |
| 테슬라 | 소액만 보유. 물량을 늘리지 않는다 |
| 네이버·한국 AI 소프트웨어 | 투자하지 않는다 (“좋게 봤으면 투자했겠죠”) |
| QQQ | 고점 부근이라 지금은 안 모은다 |
| 코스닥 로봇주 | 투자할 이유가 별로 없다 |
숫자 정리
| 항목 | 값 |
|---|---|
| 7월 CPI·PPI | 시장 예상치 하회 |
| SOXX | 바닥 대비 +21%, 고점 대비 -14% |
| SOXX 재검토 기준 | 하락 폭이 **-10%, -5%**로 줄어들 때 |
| SOXX 하방 리스크 | 과거 사이클상 **-50%**까지 가능 |
| 비트코인 (원화) | 9,000만 원 붕괴 |
| 비트코인 고점 대비 | -50% |
| 비트코인 수요 회복 시점 | 10월 이후 (과거 사이클 기준) |
| 비트코인 하방 리스크 | 5만 달러 붕괴 가능성 여전히 열려 있음 |
| 분할매수 예시 | 1천만 원을 4개월(~12월)에 분할. 또는 지금 30% + 4개월간 70% |
| 엔비디아 고점 | 236달러 |
| 엔비디아 현재 | 고점 대비 -3~4%, 220달러대 |
| 엔비디아 저점 | 190달러 이하 |
| 웅달 엔비디아 매수 구간 | 190~200달러 |
| 테마섹 AI 비중 | 6% → 15% |
| GPU 담보 금융상품 조달 규모 | 약 775조 원 (770조로도 언급) |
| 앤트로픽 예상 시총 | 약 2조 달러 (10월 상장 이슈) |
| 오픈AI IPO 예상 | 올해 말~내년 초 |
| 머스크 데이터센터 규모 | 10GW — “웬만한 국가 하나의 규모” |
| 아마존 CAPEX | [자막 불명]억 달러 → 2,200억 달러로 증액 |
| 헤지펀드 통상 관행 | 인수 자산을 10% 이상 싸게 매입 후 1~2개월 내 시장에 매도 (이번엔 안 함) |
| DRAM ETF 구성 |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약 75%, 낸드 25~30% |
| 마이크론 1년 성과 | SK하이닉스보다 더 올랐음 |
| 테슬라 | 고점 대비 -30%, 빅테크 중 최악권 |
| MAGS | 고점 대비 -3% |
| MAGS 구성 | 7개 기업 |
| 테슬라 MAGS 제외 가능성 | 약 1%, 단기간엔 없다 |
| 금 저점 | 3,900달러 (4,000달러 붕괴 후) |
| 금 저점 대비 | +10% (진행자) / +15% (웅달) |
| 금 고점 대비 | -20% |
| 금 권장 보유 기간 | 최소 3년 |
| 금+비트코인 포트 비중 | 15% 이내 |
| 지난 사이클 바닥권 대비 (22년 하반기~23년 초 기준) | 비트코인 3.5배(1억→3억 5천), 금 2.5배(1억→2억 5천) |
| 무한 홀딩 가능 자산 | S&P 500 정도뿐 |
| 권장 투자 기간 | 짧으면 2년, 길면 3년 |
다루지 않은 것
주제와 무관한 잡담은 거의 없었다. 진행자와 게스트의 인사말, “목을 가다듬음”·“콧방귀” 같은 비언어 표시, 그리고 각 답변 끝에 반복되는 맞장구성 응답(“네, 맞습니다”, “네, 알겠습니다”)은 정보가 없어 제외했다. 마벨의 티커명을 “마블”로 잘못 말했다가 정정하는 짧은 대목도 본문에는 결과만 반영했다.